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지표의 작성
앞의 포스팅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통화 보유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금융자산을 일정 기준에 의해 합친 것이 통화지표입니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이 현금, 예금 등 금융자산을 어떤 형태로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집계하면 통화지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통화지표의 작성 과정과 작성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③ 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지표의 작성
통화지표의 작성 과정
통화지표를 작성할 때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자료수집의 어려움입니다. 따라서 개인이나 기업의 금융자산을 직접 파악하는 대신 금융 기관의 금융부채를 집계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화 보유주체인 개인이나 기업의 금융자산은 곧 통화 발행주체인 금융기관의 부채인 만큼 회계체계가 잘 정비된 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를 통하여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를 집계하여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작성하고 있으며, 통화지표가 작성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화지표 작성 방법
- 첫 번째 단계로는 한국은행, 예금은행 및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차대조표를 합산하여 예금취급기관 집계표를 산출합니다.
- 두 번째로는 집계표의 자산 및 부채항목을 금융상품별 및 거래주체별로 구분하여 예금취급기관의 연결대차대조표를 작성합니다. 연결대차대조표 작성 과정에서는 예금 취급기관 간에 서로 자금을 예치하거나 신용을 제공하는 등의 상호 거래분이 자산 및 부채 항목에서 각각 제거됩니다.
- 세번째 단계는 연결대차대조표 대변 항목 중 통화보유주체에 해당되지 않는 중앙정부(대중앙정부부채)와 비거주자(국외부채) 보유분을 차변으로 옮겨 차변 항목의 중앙 정부신용과 국외자산에서 차감하여 각각 중앙정부신용(순) 및 국외자산(순)으로 변환합니다. 이렇게 하면 <표 8-3>자산은 경제주체별로, 부채는 금융상품별로 구분되는데 이 표를 예금취급기관 개관표라고 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관표 상의 부채 항목을 포괄 금융상품의 범위에 따라 집계하면 M1 및 M2 금액이 산출됩니다.
- 추가로 여기에 일부 기타금융기관(생명보험회사, 기타금융중개기관 등)의 대차대조표를 연결하여 금융기관유동성지표인 Lf를 편제합니다. 단, 대차대조표 연결과정에서 생명보험회사 및 증권금융회사가 보유하는 M2 금융상품들은 새로이 상호거래분으로 감안되어 Lf에서 제외됩니다. 광의유동성 L의 경우는 Lf에다 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CP: Commercial Paper), 회사채, 그리고 정부 등이 발행한 국·공채, 지방채 발행액 등을 포함하여 작성합니다.
지금까지 통화지표의 작성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통화지표의 활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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