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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의 개념과 통화지표의 포괄범위

인포시커 2024. 4. 27.

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의 개념과 통화지표의 포괄범위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는 금융기관의 예금 및 대출 과정을 거쳐 통화량을 형성합니다. 통화량 이 실물 부문의 경제활동에 비해 너무 많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적으면 실물 부문의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화지표는 통화량을 총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지표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통화지표의 포괄범위, 결정요소, 작성과 활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의 개념과 통화지표의 포괄범위

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지표의 결정요소

통화지표의 이해_통화지표의 작성

통화지표의 이해_ 통화지표의 활용

 

통화의 개념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이라는 말을 자주 그리고 여러 의미로 사용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 때의 돈은 재산(wealth)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친구는 돈을 잘 번다고 할 때는 소득이 많다는 의미이며, 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할 때의 돈은 아마 지갑에 넣고 다니는 지폐를 의미합니다.

 

화폐의 기능

 화폐(money)의 기능 일반적으로 교환의 매개, 가치저장, 회계단위(또는 가치척도)와 같은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화폐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자산과 구별됩니다. 교환의 매개란 재화나 서비스를 사는 사람이 파는 사람에게 주는 지불수단이고, 가치저장이란 현재의 구매력을 미래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하며, 회계단위란 물건 가격을 정하고 채무를 기록 할 때 사용되는 측정 기준을 의미합니다.

 

통화의 개념

 화폐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경제거래를 매개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 경제에서 화폐는 인체에서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경제활동을 건강하게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제 내에서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 내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바로 통화량(money stock)이며, 통화량을 측정하는 척도가 바로 통화지표인 것입니다. 그리고 화폐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활동이 복잡/다양함에 따라 어디까지를 통화량에 포함 할지에 대해 다양한 기준이 존재합니다. 범위를 좁혀 발행된 지폐와 주화만을 통화로 정의할 수도 있고, 보다 범위를 넓혀 지폐와 주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예금 및 금융상품까지 포함하여 통화량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통화지표는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통화지표의 포괄범위

우리나라는 M1(협의통화), M2(광의통화), Lf(금융기관유동성)를 매월 편제하고 있으며 2006 6월부터는 L(광의유동성)을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통화지표

 M1(협의통화)은 화폐의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중시한 지표로서 시중에 유통 되는 현금에다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 예금을 더한 것으로 정의됩니다. 현금은 교환의 직접 매개수단으로 사용되는 지폐와 동전을 말하며, 가장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입니다. 유동성은 금융상품이 완전한 시장가치로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교환될 수 있는지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결제성예금은 수표발행, 자동이체서비스 등 입출금이 자유로워 현금에 견줄 만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결제성예금에는 예금취급기관의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과 저축 예금,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 Money Market Deposit Account) 등 수시입출식예금이 포함됩니다. M1은 유동성이 매우 높은 결제성 단기금융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기 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파악하는 데 적합한 지표입니다.

 

 M2(광의통화) M1보다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서 M1에 예금취급기관의 각종 저축성예금, 시장형 금융상품,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거주자외화예금 등을 더한 것입니다. 다만, 유동성이 낮은 만기 2년 이상의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됩니다. 단기 저축성예금, 시장형 금융상품 등은 거래보다 자산증식 등 저축의 주요 수단으로서 수시입출식예금에 비해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약간의 이자소득만 포기하면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이들 상품도 통화의 일종으로 분류하여 만든 통화지표가 M2입니다. 또한 거주자외화예금도 국내에서의 지급결제수단으로는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언제든지 원화로 바뀌어 유통될 수 있기 때문에 M2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지표

한편 통화지표 중 포괄범위가 넓은 유동성지표는 화폐의 가치저장기능을 중시한 지표이며 Lf(금융기관유동성) L(광의유동성)이 있습니다. Lf는 광의통화(M2)예금취급기관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등과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 증권 금융회사의 예수금 등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L Lf보다 금융상품 포괄범위가 넓은 광의유동성 지표로서, Lf에 기업 및 정부 등이 발행하는 기업어음, 회사채, 국공채 등 유가증권이 포함됩니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포괄범위(2022년 말)

 

우리나라의 통화 및 유동성 지표의 2000년대 중반 이후 추세

2005부터 우리나라의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견조한 실물경제 성장률, 대외자금의 꾸준한 유입 및 부동산시장의 호황 등을 바탕으로 M2(광의통화)의 증가세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2013년까지는 경기성장세 둔화 및 부동산시장의 약세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다가 2014년 이후부터 2019년까지는 대체로 2000년대 중반 수준인 연 7% 증가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위기에 대응한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M2 증가세가 확대 되었다가, 2021년 하반기 이후로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둔화 흐름이 지속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통화의 개념과 화폐의 기능 그리고 통화지표인 M1(협의통화), M2(광의통화)와 유동성지표인 Lf(금융기관유동성), L(광의유동성)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포스팅은 통화지표의 결정요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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