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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란?

인포시커 2024. 4. 8.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란?

 경제는 자연스러운 순환의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경기에서 회복되어 호경기가 되고 다시 불경기가 반복적으로 찾아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과정을 경기순환과정이라고 합니다. 금번 포스팅은 경기순환의 개념, 경기순환과정, 경기순환주기, 그리고 경기변동의 공통된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하게 될 포스팅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란?
  2.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제심리지수
  3. 경기 순환주기의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경기 판단지표_경기동향 분석을 위한 경제지표

 

경기란?

 경기는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경제 활동의 수준을 의미합니다.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소비, 투자 등의 경제활동이 평균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이고, 경기가 나쁘다는 것은 반대의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때, 경기는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호황후퇴불황회복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변동합니다.

 

경기의 특징

  • 경기의 순환과정의 반복성
  • 여러 측면의 경제활동을 포괄하는 다양성
  • 확장 또는 수축 양상이 시차를 두고 경제 각 부문에 전달되는 파급성
  •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 확대되는 누적성

 

경기 국면 파악의 중요성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경기순환 주기 중 현재는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가계와 기업은 경기의 상황에 따라 지출과 투자를 조절할 것이고 정부는 정책을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의 경기상황에 대한 예측과 판단이 경기순환에 다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추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정보로서 큰 효용을 가지기 때문에 각 경제주체들은 이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경기순환의 개념

 경기의 상승과 하락이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을 경기순환(business cycle)이라 합니다. 좀 더 정화하게 설명하면, 경기순환이란 실질 GDP, 소비, 투자, 고용 등 거시 총량 변수(macroeconomic aggregates)들이 장기 추세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변동은 경제 전체의 충격(aggregate shock)에 대하여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반응한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경기변동을 초래하는 충격은 기업의 투자지출 변화 같은 총수요 충격, 통화량 변동과 같은 화폐적 충격, 불완전한 정보에 의한 기대, 기술이나 생산성의 변화 같은 총공급 충격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해외 부문의 충격, 정치적 변수 등에 의해 충격 등도 있으며, 이와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경기가 변동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경기순환과정

경기순환과정

 

 그림 중앙의 가로선은 경제활동의 장기 추세선입니다.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경기상승의 원인이 되는 충격이 발생하면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이후 장기 추세를 넘는 호황국면(boom)에 접어들게 되며, 호황국면에서는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입니다. 소비와 투자뿐만 아니라 고용과 소득이 증가합니다. 판매가 늘고 재고는 줄어 기업의 이윤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물가가 상승하고 이자율과 주식가격도 상승합니다.

 

 이와 같은 호황이 어느 정도 지속되면 경기가 상위전환점(upper turning point)인 정점 (peak)에 이르게 되고 이후 경제활동이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후퇴기(recession)에는 소비, 투자, 고용, 소득 등이 모두 둔화되기 시작하고 판매와 기업이윤도 줄어듭니다. 경기가 계속 후퇴하여 추세선 아래로 내려가면 불황(depression)에 진입하게 되며, 불황에서는 소비, 투자 등이 크게 감소하며 실업자가 많아지고 소득은 큰 폭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기업은 이윤이 대폭 감소하거나 한계기업들이 도산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주가가 하락하고 물가상승률과 이자율도 대체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경기가 하위전환점(lower turning point)에 도달하고 이를 지나면 다시 회복기(recovery)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처럼 경기는 반복적으로 순환하며 변동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경기순환과정이라고 합니다.

 

 경기순환은 회복(recovery), 호황(boom), 후퇴(recession), 불 황(depression) 4개의 국면으로 나누어 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확장(expansion)과 수축(contraction) 2개 국면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점에서 다음 저점까지의 기간을 경기순환주기(business cycle)라고 하며, 저점에서 정점까지의 높이를 경기의 진폭 (amplitude)이라고 합니다.

 

경기순환주기

 경기국면이 전환되는 정점과 저점이 발생한 구체적인 시점을 기준순환일(reference date)이라 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기준순환일은 경기종합지수(CI: Composite Index)를 작성하는 통계청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생산·소비 등 주요 경기지표와 경제총량지표인 GDP,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결정 및 공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기순환주기

 

 우리나라 경기의 순환주기는 평균 53개월이며 확장기와 수축기가 각각 평균 33개월 및 평균 20개월입니다. 우리나라의 순 환주기는 미국의 75개월이나 일본의 55개월에 비해 짧은 편인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준순환일

 

경기변동의 정형화된 사실

 어느 나라에서 어느 시대에서 일어났던 경기변동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경기변동의 정형화된 사실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네 가지가 있습니다.

  • 첫째, ‘경기변동은 불규칙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
  • 둘째, ‘대부분의 거시경제 수량 변수들은 함께 변동한다.’ 이런 변동형태를 공행성(comovement) 또는 동조성이라 함
  • 셋째, ‘생산이 감소하면 실업은 증가한다.’
  • 넷째, 경기변동이 이전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특성인 경기변동의 지속성(persistence)

 

 지금까지 경기라는 개념과 순환하는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경기파악의 방법인 경기심리지수와 경기지표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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