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_투몬비치, 두짓비치 리조트, 두짓타니에서의 수영과 차모르 야시장과 돈키호테 방문
괌 여행 4일차 일정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3일차에 물 놀이가 하나도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난 뒤,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물 속에 들어가지도 못해 아이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4일차부터는 물 속에만 있을 예정이라고 겨우 달래면서 3일차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고, 이제부터 4일차의 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투몬비치, 두짓비치 리조트, 두짓타니에서의 수영과 차모르 야시장과 돈키호테 방문 순서입니다.
4일차 이외의 일정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일차_항공 출발시간, 인천공항 발렛파킹 및 장기주차, 비자면제신청서 작성, 괌 택시 그리고 괌 플라자 리조트
2일차_두짓비치 체크인, 도스버거, 투몬비치, 두짓비치, 두짓타니 수영장, Aqua, Gift Guam
3일차_괌 남부투어, 사랑의 절벽, 괌 프리미엄 아울렛, 앙코르 매직쇼 관람
세부 타임테이블
- AM 08:00 ~ AM 09:00 : 기상 후 간단한 조식
- AM 09:00 ~ PM 05:00 : 투몬비치, 두짓비치 리조트, 두짓타니 수영장에서 물놀이
- PM 05:00 ~ PM 06:30 : 숙소 복귀 후 재정비 그리고 차모르 야시장으로 출발
- PM 06:50 ~ PM 09:00 : 차모르 야시장에서 저녁식사 및 시장 구경
- PM 09:00 ~ PM 10:30 : 빌리지 오브 돈키(Village of Dongkey)에서 쇼핑
투몬비치, 두짓비치 리조트, 두짓타니 수영장에서 물놀이
지난 2일차의 일정에서 간략하게 투몬비치, 두짓비치 리조트 수영장, 두짓타니 수영장의 간단 리뷰와 장단점 비교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상세하게 하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서 아동용 웻 슈트, 그리고 코로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노클링 마스크, 물에서 편하게 추진력을 얻기 위한 숏핀까지 한국에서 준비하여 즐겼습니다. 누군가는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가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각 장비 모두 쓰임과 편리성이 있고, 각 장비의 필요성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웻 슈트
두께 3mm의 네오프렌 아동용 웨슈트를 상의 하의 분리형으로 준비했습니다. 확실히 일체형보다 입고 벗기가 수월하고 화장실을 갈 때에도 편합니다. 특히, 아이가 추위를 많이 탈 경우 체온 조절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투몬 비치에는 5월에서 8월에 트리거 피쉬(아래 사진 참조)가 산란기여서 좀 난폭하고 사람을 공격하는데, 많이 아프진 않지만, 웻 슈트가 3mm의 두께로 아이들의 피부를 보호해주고 트리거 피쉬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숏 핀
바다에는 물살도 있고 파도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살의 역방향으로 갈 경우 핀이 없다면 추진력이 많이 떨어지고, 체력 소모도 심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숏 핀인데, 아이들이 사용할 때는 최대한 발목에 무리가지 않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리콘재질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숏 핀을 준비했습니다.
스노클 마스크
기존에는 풀 페이스 마스크를 사용했었는데, 너무 크고 무겁고 쓰고벗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답답해하고 불편해하여 이번에는 다른 장비로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안경의 윗 부분에 호흡관이 연결되어 코로 숨을 쉬면 되는 제품입니다. 확실히 입으로 숨을 쉬지 않기 때문에 성애도 덜 생겼고, 아이들이 호흡하기에도 편했습니다.
투몬비치
투몬비치는 정말로 초등생 유아 구분없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얕은 수심의 바다는 아이들의 안전에 대환 우려를 덜어줍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과 맘 편이 바다수영, 스노크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하거나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이 차면 언제든지 일어서서 재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변의 모래도 매우 부드러워서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날에는 건비치를 갔는데 건비치는 확실히 스노클링 하기에는 더 좋지만 모레에 돌이 많이 섞여 있어서 투몬비치만큼 모래놀이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풀 장비를 착용하고 투몬비치에서 신나고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투몬비치에는 물고기가 많이 없다고 하지만, 중간에 있는 산호초와 암석들 주위로 가면, 얕은 바라일지라도 다양한 열대어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두짓비치 리조트와 두짓타니의 수영장
두짓 계열의 숙소에 머무르신다면 두곳의 수영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곳을 모두 합치면 수영장의 규모가 꽤 크고 사람도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 쾌적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넉넉히 배치된 썬배드와 곳곳에서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가드가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드들이 아이들에게도 먼저 농담도 하면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하루 종일 수영만 하면 배가 고픈데, 이곳에서는 간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되고 컵라면을 가져와서 먹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뒤 처리는 깔끔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물 놀이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던 저희 가족은 허기를 컵라면과 간식으로 수영장에서 점심을 해결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을 물에서 놀았습니다.
투몬비치 리조트 수영장에 있는 워터 슬라이드입니다. 이 슬라이드를 100번도 넘게 탄 것 같습니다. 길이도 적당하고 슬라이드 속도도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반면에 두짓타니에 있는 슬라이드는 몸을 써도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내려가지 않는 슬라이드였습니다.
여유롭고 한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두짓비치의 수영장이고 아래의 사진처럼 대형 체스판과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선배드도 있습니다.
반면에 두짓타니 수영장은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인피니티 풀이 있고 수영장이 아기자기 하며, 가운데에 따듯한 물이 나오는 노천탕이 있습니다. 물론 두짓비치 수영장에도 노천탕은 있지만 풀장이 잘 보이지 않아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습니다. 두짓타니의 인피니티 풀은 투숙객들의 포토존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인피티니 풀 앞에서 해변을 바라보는 광경은 정말 평화롭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과 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조화로운 호텔과 야자수까지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정말 마음에 드는 인생 샷을 건졌습니다.
차모르 야시장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스노클링 수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재정비를 하고 바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만 열리는 차모르 야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하여 9시까지 열리는 시장에는 BBQ와 덮밥, 과일 주스 등 여러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주차가 편한 괌에서도 주차할 공간을 찾느라 꽤 많은 시간을 썼을 정도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 매우 붐볐습니다.
저희 가족은 차모르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크리스 BBQ를 들려 2가지 세트와 포크 BBQ를 추가하여 4인 가족이 고작 36불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고쥬스와 버터구이 옥수수를 디저트로 즐기며 야시장 곳곳을 구경했습니다. 크리스피 BBQ는 줄이 정말 길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빠져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야시장 중간에 커다란 들소인지 물소인지 한 마리가 있었고, 한 30초타고 사진한번 찍는데 3불정도의 가격의 소 타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또 여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소도 한번 태워줬습니다. 30초에 3불이라니 소 주인이 너무 부러울 따름입니다.
돈키호테
일본에만 있는 줄 알았던 돈키호테가 괌에도 생겼습니다. Village of Donki 라는 이름으로 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규모도 정말 크고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만큼 일본 과자와 라면 그리고 캐릭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돈키호테로 검색을 하니 나오지 않아서 최근에 생겨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Village of Donki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깐 위치는 검색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는 저희 딸도 종류별로 구매할 정도로 요즘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 캐릭터의 태닝 버젼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8시간의 물놀이와 차모르 야시장 방문 그리고 Village of Donki까지 방문했던 4일차의 괌 여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5일차는 건비치에서의 스노클링, 붕스카페 방문, 롱혼스테이크에서의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 식사의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1일차_항공 출발시간, 인천공항 발렛파킹 및 장기주차, 비자면제신청서 작성, 괌 택시 그리고 괌 플라자 리조트
2일차_두짓비치 체크인, 도스버거, 투몬비치, 두짓비치, 두짓타니 수영장, Aqua, Gift G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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