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에 도움이 되는 문답
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재정적 장치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상품과 용어들로 인해 어떤 보험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글은 보험의 기본 개념과 가입 시 주의사항, 상품별 특징을 중심으로 보험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보험 가입에 고민이 많은 사회 초년생이나 병력 이슈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유익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어린이보험을 가입해야 하나요?
납입면제 조건이 좋고, 면책기간 감액기간이 없는 상품이 대부분이고, 또 좋은 담보의 한도가 큰 상품이 많기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납입면제가 무엇인가요?
크게 아프거나 다쳐서 납입면제 조건에 해당하면, 그 다음부터 보험료는 내지 않고 보장만 받는 것입니다.
면책기간 감액기간이 무엇인가요?
면책기간
가입 후 보험사에서 정한 기간 동안은 보장하는 사유가 발생해도 보장되지 않음 (예 : 암진단비 90일 면책)
감액기간
보장은 하지만 절반만 지급 (예 : 암진단비 1년 감액기간)
종수술비, N대 수술비 중 무엇이 더 좋아요?
종수술비는 어떤 수술을 했는지에 따라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고, 범위는 넓고 보장금액은 작습니다. 반면에, N대수술비는 왜 수술을 했는지에 따라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고, 범위는 좁고 보장금액은 급니다. 포괄적인 질병수술비에 종수술비를 많이 가져가지만 니즈에 따라 같이 구성하기도 합니다. 단, 진단비가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수술비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력이 있는데 보험가입 되나요?
거의 대부분의 보험은 현재 치료 중이면 가입이 어렵거나 가입이 된다고 해도 보험료를 비싸게 내야 합니다. 따라서, 병력이 있다고 무조건 가입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고지의무 항목에 해당하는 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병력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까운 건강보험관리공단을 '직접' 방문해서 5년치 요양급여내역서를 발급하면 최근 3-6개월 정도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견적 받는데 개인정보 줘야하나요?
생년월일, 성별, 직업만 알면 가능하고 실제 심사를 넣을 것이 아니라면 개인정보 다 달라고 요구하는 설계사는 거르면 됩니다.
심사를 넣었는데 서류를 가져오라고 하는 데, 꼭 제출해야 하나요?
설계사 재량이긴 한데 넣어서 좋은 서류가 있고 넣는 것이 않 좋은 서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 없이는 심사자체를 안해주는 경우가 많고 내가 병력이 있고 고지의무에 해당한다면 짬을 내서 서류 발급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부담보랑 할증이 무엇인가요?
기간 부담보
1-5년동안 해당 부위(질병)에 대해 보장하지 않고, 부담보 기간동안 치료받아도 상관없으며 기간 지나면 정상보장 됩니다.
전기간 부담보
평생 보장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단 보험가입후 5년동안 부담보 잡힌 부위(질병)로 병원방문이 없다면 5년후에 보장합니다.
할증
보통 부담보를 잡을 수 없을 때 보험료를 더 받고 인수하는 조건입니다. 기간이 지난다고 할증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나이와 병력에 따라 할증 부담보가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부담보랑 할증 중에 뭐가 더 좋나요?
본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담보 기간동안 치료받을 일이 없겠다 싶으면 부담보가 좋을수 있고 치료를 받아서 보험으로 혜택을 볼 것 같으면 할증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담보나 할증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지만 간혹 설계사의 재량에 따라 부담보를 늘리고 할증을 없애거나 할증을 받고 부담보를 줄이는 딜이 가능 할 때가 있습니다.
패널티(부담보, 할증)를 받고 지금 가입하는 것 vs 나중에 가입하는 것
일단 보험에 다음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버텨서 고지의무기간을 피하고 가입하는 것이 나을 수 있으니 설계사와 계획을 잘 짜면 됩니다.
심사만 받아도 불이익이 있나요?
심사이력은 보험사에 남고 이걸 얼마동안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2달만 있으면 고지의무가 피해지는데 이번에 심사를 넣고 결과가 좋지 않아서 2달 후에 같은 보험사로 다시 심사를 넣을 경우 보험사에서 태클을 걸 수 있습니다. 모든 병력을 가지고 태클을 거는 것은 아니고 심사를 넣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심사를 넣기보다는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해도 별 문제가 없을 병력이거나, 고지의무를 피할 수 없는 혹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심사를 넣는 쪽으로 추천합니다. 반면, 당장 가입을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면 심사를 미루거나 내가 가입할 보험사가 아닌 다른 보험사에 심사를 넣어서 반응정도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존에 보험으로 보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고지의무에는 해당하지 않아요. 문제가 될까요?
보험으로 청구해서 보상을 받은 이력을 이재력이라고 하는데 이건 모든 보험사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경증이라면 문제 삼지 않지만 아니라면 태클이 걸리는데 고지의무에 해당하지 않아도 고지하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선택한 상품이 이재력으로 태클이 심하다면 상품을 포기하고 다른 보험사에도 심사를 넣는 방법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모든 보험사가 똑같이 이재력을 잡아내는게 아니고 못 잡아내는 보험사도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가입한 실비인데 보험료가 너무 비싸요. 전환할까요?
현재 실비 흐름이 이런 패턴으로 가다 가는 아예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 2013년 3월까지 가입한 실비라면 일단 유지해야 합니다. 정말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는 유지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갱신형이 좋은가요 비갱신형이 좋은가요?
갱신형은 당장은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죽을 때까지 돈을 내야하기에 젊을수록 비추천입니다. 얼마나 오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갱신형은 고령이거나 서브보험일때 고려 할 만합니다.
반면에 비갱신형은 당장의 보험료는 비싸지만 보험료가 변하지 않고 납입기간만 채우면 만기까지 보장만 받을 수 있디 때문에 젊을수록 추천합니다.
치아보험 어때요?
생각보다 내는 돈 대비 보장이 좋지 않습니다. 사실상 보철치료만 보고 가입하는 것이 맞고 내 치아상태 고려해서 2년 뒤에 임플란트 하겠다 싶으면 가입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3만원짜리 치아보험을 임플란트 개당 100만원짜리로 가입하고 감액기간이 피해지는 2년동안 내는 보험료는 72만원이니 임플란트 1개만 해도 이득입니다. 이런 계산이 서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돈으로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험가입하고 병원에 갈 일이 생겨서 청구했는데 조사가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사가 나가는 상황은 가입 후 1년안에 청구가 들어갔거나 고액(보험사 별로 상이)의 청구 건일 경우 조사가 나감니다. 보험금 지급을 위한 보험사의 적법한 절차이니 기분 상할 필요는 없고 고지의무 잘 지켰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대응 요령은 담당설계사가 안내해 주기 때문에 꼭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첫차 자동차 보험인데 어떻게 가입해야 하나요?
다이렉트가 무조건 저렴합니다. 다만 설계부터 가입, 그 이후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 셀프로 하기 때문에 저렴한 것입니다.
자동차보험 가입했는데 운전자보험도 가입해야 하나요?
운전자보험과 화재보험은 가입 안 했다가 닥치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자동차보험과 보장하는 것이 아예 다른 상품이니 운전한다면 꼭 가입해주고 몇 천원~만원대면 충분하니 비싸게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업용 예외)
결론
보험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재정 수단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 설명한 기본 개념과 비교 방법, 체크포인트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줄이고 필요한 보장은 빠짐없이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험 설계사는 보험 가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신뢰할 만한 전문가와 상담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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